포브스가 선정한 핀테크 업체 50개 중 블록체인 기업도 포함됐다.

12일(현지 시간) 포브스는 올해 최고의 금융 기술 업체들을 선정해 투자 규모와 소재 등을 기록한 ‘2020년 핀테크 50’을 공개했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업도 포함됐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해 핀테크 산업은 53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핀테크 산업은 기존 금융 시장을 위협하며, 전통 금융업보다 더 많은 투자가 진행됐다.

이에 액소니(Axoni), 체인널리시스(Chainalysis), 코인베이스, 에버레저, 메이커다오, 리플 등 총 6곳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업체가 올해의 핀테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액소니는 주식시장에 사용되는 분산원장 인프라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의 투자를 받았다. 체인널리시스는 블록체인 분석 전문기업이며, 코인베이스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핀테크 기업 중 가장 많은 투자금을 조달했다.

또 에버렛저(Everledger)는 텐센트(Tencent)가 투자하는 영국 소재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다중 담보 시스템(De-fi)의 메이커다오와 시가총액 3위에 달하는 리플의 기업가치가 약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올해의 핀테크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지난 2015년,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했던 미국 대형 온라인 결제업체 스트라이프(Stripe)와 디지털은행 머니라이언(MoneyLion), 커뮤니케이션 분석업체 비헤이복스(Behavox), 디지털 은행 차임(Chime) 등이 뽑혔다.

포브스는 “이번에 선정된 핀테크 업체가 두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하나는 미국에서 운영되고 다른 하나는 고객이 있는 민간 기업이다”라며 “그들은 금융 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며,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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