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지원하는 디바이스가 총 6종이 됐다.
11일(현지 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언팩행사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0 시리즈’와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 모두에 블록체인 개인키 저장소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탑재됐다. 이로써 갤럭시 S10시리즈와 갤럭시 노트10시리즈, 갤럭시 폴드, 갤럭시 A90 5G 사용자뿐 아니라, 갤럭시 S20 시리즈와 갤럭시 Z 플립 사용자들도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하드웨어 보안 솔루션 ‘삼성녹스(Knox)’를 탑재한 프라이빗키 저장 하드웨어 지갑으로 암호화폐 거래나 디앱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개인키를 보관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별개로 존재하는 트러스트OS에서 작동한다.
키스토어에 있는 개인키를 불러와 암호화폐를 전송하고 디앱(dAp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삼성 블록체인 월렛’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는 게임, 소셜미디어, 금융, 보안 등 총 36종의 디앱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행사에서 블록체인 지원 관련 내용을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과거 블록체인 키 스토어를 출시하고 비트코인 등을 추가하며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던 반면, 이번 신제품에서 어떤 토큰이 지원되는지, 얼마나 많은 블록체인 기반 앱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도 채 없었다.
일부 외신들은 이를 두고 “여전히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지만, 결코 중요한 셀링포인트는 아니다”며 “일부 암호화폐 지지자들을 제외하고 별로 유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한 갤럭시S10을 처음 발표한 후 블록체인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점차 늘려나가겠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주목해야 할 점은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관련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삼성 최신 스마트폰에 블록체인 키스토어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는 점에서 생태계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1월, 삼성전자는 블록체인 월렛에 암호화폐 보안 앱 ‘센티넬 프로토콜’, 전자상거래 프로젝트 오리진 프로토콜, 중국 암호화폐 지갑 토큰포켓 등 총 3종의 신규 디앱(dApp)을 확장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삼성 블록체인 월렛, ‘센티넬 프로토콜’ 등 3종 추가...총 36종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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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