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록체인 월렛(Samsung Blockchain Wallet)에 신규 블록체인 앱 3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블록체인 월렛에 암호화폐 보안 앱 ‘센티넬 프로토콜’, 전자상거래 프로젝트 오리진 프로토콜, 중국 암호화폐 지갑 토큰포켓 등 총 3종의 신규 디앱(dApp)을 확장했다.
이로써 갤럭시 S10시리즈와 갤럭시 노트10시리즈, 갤럭시 폴드, 갤럭시 A90 5G 등에서 새롭게 추가된 3종을 포함해 총 36종의 디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월렛에 보안 서비스가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탑재된 블록체인 앱은 게임, 소셜미디어, 금융 분야가 주를 이룬 반면, 보안 분야의 센티넬 프로토콜이 탑재된 것은 최초의 사례다.
싱가포르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의 서비스 센티넬 프로토콜은 위협 평판 데이터베이스(TRDB)와 크립토 위험평가솔루션 카라(CARA)를 융합하여 개발한 모바일 앱으로, 암호화폐 송금 시 상대방의 지갑 주소를 검색해 해당 주소가 암호화폐 범죄에 연루되어 있는 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의 지갑 주소의 과거 거래 패턴을 분석해 주소의 위험도를 신용등급처럼 점수로 알려준다. 센티넬 프로토콜 사용자는 직접 의심스러운 지갑 주소나 웹사이트를 신고하면 자체 발행 토큰인 센티넬프로토콜(UPP)로 보상받을 수 있다.
함께 추가된 오리진 프로토콜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P2P 마켓플레이스(개인 간 직거래 장터 서비스)를 지원한다. 2018년 10월 메인넷 베타 버전을 통해 콘서트 티켓, 숙박, 작업 등 1,600개의 거래를 성사시킨 바 있다.
토큰포켓은 암호화폐 전용 지갑으로 이오스(EOS),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트론(TRX) 등 암호화폐의 전송 및 수신을 지원한다.
삼성의 이와 같은 행보는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밑거름으로 보여진다. 앞서 삼성이 ‘삼성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 개발자들은 자신의 앱에 삼성전자 키스토어를 더욱 쉽게 연동할 수 있게 됐다.
관련 기사 : 삼성전자, 블록체인 플랫폼 SDK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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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