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가 팬 토큰을 출시한다.

11일(현지 시간) 칠리즈(Chilz)의 스포츠 팬 투표 플랫폼 소시오스닷컴(Socios.com)은 FC바르셀로나와 파트너십을 체결, 팬 투표 및 보상을 위한 자체 브랜드 암호화폐를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FC바르셀로나팬 전용 암호화폐는 ‘BAR 토큰’으로 소시오스닷컴 앱을 통해 2020년 2분기, 약 2유로(한화 약 2,591원)에 구입할 수 있다.

BAR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팬들을 해당 토큰을 이용해 클럽과 관련된 다양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투표는 블록체인이 기록되어 조작이 불가능하다.

또 전 세계 FC바르셀로나 팬들은 소시오스닷컴에 참여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토큰을 받은 후 팬 상품과 이벤트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조셉 폰트(Josep Pont) FC바르셀로나 이사회 멤버 및 커머셜 책임자는 “디지털 영역에서의 혁신적인 마케팅과 파트너십이 활성화를 통해 FC바르셀로나가 전 세계 팬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현장 안팎에서 주요 브랜드들과 연결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퍼스(Alexandre Drefyu) 칠리즈 창립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지지도가 높은 축구 클럽 FC바르셀로나가 소시오스닷컴과 함께 전 세계 팬들과 교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팬들이 토큰을 구매할 때 마다 혁신적인 기술의 사용 사례가 강화되어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시오스닷컴은 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망 FC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팬 전용 암호화폐는 ‘PSG 토큰’을 선보인 바 있다. 첫 투표로 브라질 대표 수비수이자 생제르맹의 주장 티아고 실바(Thiago Emiliano da Silva) 선수에게 전할 문구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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