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망이 팬 토큰을 출시했다.

28일(현지 시간) 칠리즈(Chilz)의 스포츠 팬 투표 플랫폼 소시오스닷컴(Socios.com)은 파리 생제르망 FC와 파트너십을 체결, 팬 투표 및 보상을 위한 자체 브랜드 암호화폐 을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파리 생제르망의 팬 전용 암호화폐는 ‘PSG 토큰’으로 소시오스닷컴 앱을 통해 약 2유로(한화 약 2,591원)에 구입할 수 있다.

PSG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팬들을 해당 토큰을 이용해 클럽과 관련된 다양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투표는 블록체인이 기록되어 조작이 불가능하다.

이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이 진행하는 첫 번째 투표는 브라질 대표 수비수이자 생제르맹의 주장 티아고 실바(Thiago Emiliano da Silva) 선수에게 전할 문구다. 팬들은 팬 토큰을 이용해 △50년, 40개의 트로피, 오직 하나의 열정 △여기 파리가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는 레전드가 될 것입니다 중 하나를 선택,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팬들은 앱을 통해 클럽 전용 굿즈를 가질 수 있는 리워드 포인트도 받게 되며, 파리 생제르망의 VIP석에서 경기를 관람하거나 클럽 내 스타들을 만날 수도 있다.

파리 생재르맹 최고파트너십책임자(CPO) 마크 암스트롱 (Marc Armstrong)은 “파리 생재르맹과 소시오스닷컴의 파트너십은 역사상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PSG 팬 토큰의 출시로 이제 팬들은 클럽을 위해 중요하고 상징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며 “오늘날 클럽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인 팬과의 친밀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시오스닷컴의 창립자 알렉산드레 드레이퍼스(Alexandre Dreyfus)는 “PSG 팬 토큰 보유자들은 앞으로 수차례의 투표를 통해 선택한 메시지를 전달해 파리 생제르망의 선수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이번 팬 토큰의 핵심은 클럽과 팬들의 관계를 더욱 탄탄하게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축구팀들이 팬들과 상호 작용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브랜드 토큰을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8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이탈리아 명문 축구 구단 유벤투스 FC(Juventus FC)가 팬 투표를 통해 골 세레머니 음악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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