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뉴욕증권거래소 모기업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ICE) 산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2020년에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s)으로 결제할 수 있는 컨슈머 앱을 출시해 결제 앱의 첫 파트너로 ‘스타벅스’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0년 2월 결제 앱의 소식은 아직은 잠잠하다. 그러나 백트보다 먼저 스타벅스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는 업체가 등장했다.

13일 통합결제 전문기업 다날의 자회사이자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코인(PCI)이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플랫폼 SSG페이와 결제 서비스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페이프로토콜 월렛 앱 이용자는 보유한 페이코인(PCI)을 SSG머니로 전환해 전국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스타벅스,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등 SSG페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페이코인(PCI)을 SSG머니로 전환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SSG페이 앱 내 ‘페이코인(PCI) 전환’ 메뉴를 통해 SSG머니로 즉시 전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페이코인(PCI) 유저들은 사용처가 대폭 확대됐다.

페이코인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페이코인을 SSG머니로 전환하는 고객에 대한 리워드 혜택 제공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대형 브랜드 제휴를 통해 페이코인 가맹점을 꾸준히 확대해 사용자에게 보다 더 편리하고 스마트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페이코인(PCI)은 교보문고, 세븐일레븐, 도미노피자, BBQ치킨, KFC, 아이템매니아, 달콤커피 등 약 1만 5천여 개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PCI 결제 서비스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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