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 방송을 하는 유명 유튜버를 흉기로 공격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서울동부지검은 암호화폐 관련 방송을 하는 유튜버 A씨를 성동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흉기로 피습하는 등 강도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박모씨가 구속기소됐다.
박씨는 공범인 50대 남성 B씨와 함께 지난달 9일 새벽 성동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유튜버 A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의 아파트 건물 내부로 들어와 엘리베이터 안에서 B씨의 손에 사제 수갑을 채운 뒤 목에 흉기를 두르고 달아났다. 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미리 CCTV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주 경로를 탐색하는 등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지난 2017 암호화폐 관련 회사를 설립, 투자 영상을 올리며 수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프로게이머 출신의 유명 유튜버 A씨였다.
당시 피습당한 유튜버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퇴원해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서울성동경찰서는 파트 내부 CCTV 영상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 행방을 추적해 사건 발생 이틀 뒤 오후 5시쯤 수원역 인근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이 박씨를 체포했다. 서울동부지법 박정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도망갈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공범인 B씨는 홍콩을 경유해 호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B씨에 대해 적색수배령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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