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암호화폐 거래소 알츠비트(Altsbit)가 해킹 공격을 받았다.

6일(현지 시간) 알츠비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거래소가 해킹 피해를 당해 상당한 규모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고 발표했다.

알츠비트가 도난당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파일럿체인(ARR), 베루스코인(VRSC) 등으로, 자금의 남은 부분들은 콜드월렛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다고 전했다.

알츠비트가 밝힌 해킹 피해 상황은 △BTC : 14,782개 중 6,929개 도난 △ETH : 32,262개 중 23,210개 도난 △ARRR : 9,619,754개 중 3,924,082개 도난 △VRSC : 852,726개 중 414,154개 도난 △KMD : 48,015개 중 1,066개 도난이다.

환불 절차는 9일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5월 8일에 종료된다. 다만, 전량 환불은 불가하다.

알츠비트 측은 “해당 절차 이후 플랫폼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 이상의 환불은 요청이 불가능하다”며 “알츠비트 직원을 사칭해 고객들의 정보를 요구하는 피해도 발행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들이 도난을 당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골자로 하는 암호화폐와는 달리 거래소 대부분은 블록체인을 이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도 지난해 11월, 534만 2,000ETH를 도난당했다고 밝혔으며, 업비트 자산으로 100% 충당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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