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은행과 실명확인 가상계좌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 1월 정부가 발표한 ‘가상화폐 거래실명제’에 따라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은 은행과 실명확인 가상계좌 계약을 맺고 이용자들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대 거래소들은 지난해 7월 말 비슷한 시기에 은행들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6개월로, 계약 종료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은행의 실사를 진행했다.
빗썸과 코인원은 NH농협은행과, 업비트는 IBK기업은행과 재계약이 성사됨으로써 거래소들은 오는 7월까지 다시 6개월간 실명확인 가상계좌 서비스를 통한 원화 거래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빗썸은 실사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순조롭게 계약을 완료했으며, 코인원도 은행에서 제시한 8개 항목 모두 적정 판정을 받아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해 11월, 534만 2,000이더리움을 도난당한 업비트도 무사히 계약을 이어 나갔다. 당시 업비트는 탈취당한 이더리움 100%를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했으며, 이번 실사 과정에서 특별히 문제 되는 점은 발견되지 않아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목이 집중됐던 업비트 신규회원 대상 신규계좌 발급에 대해 “기존과 동일한 조건으로 계약이 성사됐다”며 불가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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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계약 과정에서 국내 주요 거래소들이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업계는 한고비 넘겼다. 최근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거래소 운영을 중단하는 경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것은 코빗으로 현재 코빗은 신한은행의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실명확인 가상계좌 발급 최종 재계약 여부는 이달 중으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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