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가 밝은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거의 40% 상승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를 두고 다양한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장중 한때 9,400달러 저항선을 테스트하는 등 2020년 비트코인의 랠리 요인을 3가지로 분류했다.
첫 번째, 비트코인 반감기
오는 5월에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는 거의 대부분의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가장 높은 기대를 받는 이벤트 중 하나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을 절반으로 줄이는(12.5개→6.25개) 반감기 이후 가격이 급등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에 당연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반감기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분석은 구글 트렌드의 데이터가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두 번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우한에서 시작돼 이미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른 우려가 비트코인 상승의 두 번째 요인으로 뽑혔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등 세계 경제가 혼란을 겪을 때면 전통 금융 및 주식 시장들도 더불어 같은 물살을 탔다. 반면 안전자산이라고 불리는 금, 은 등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최근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도 기존의 안전자산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경제 혼란 속에 비트코인 가격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미국과 중국, 미국과 이란의 충돌에도 비슷한 경향이 일어난 바 있다.
세 번째, 긍정적 펀더멘탈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마지막 요인으로 긍정적 펀더멘탈을 꼽았다. 기존과 달리 현재 비트코인은 펀더멘탈 상으로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의 규제를 받는 거래소와 수탁기관들의 등장을 언급했다.
그 사례로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와 백트(Bakkt)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도 디지털화폐 개발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비트코인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제시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CBDC)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자연스레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존재도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60여 개국가의 중앙은행 중 18개의 중앙은행이 공식적으로 자체 CBDC의 개발 및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태국, 캄보디아, 싱가포르, 베네수엘라, 세네갈, 터키, 이란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관련 기사 : 18개국 이상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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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