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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금융당국, 비트코인 소규모 펀드 판매 승인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1-22 09:18
    • |
    • 수정 2020-01-22 09:18

핀테크 스타트업 ‘레이즈’, 올 2분기 말까지 출시 가능...30만 고객 보유

▲호주 금융당국, 비트코인 소규모 펀드 판매 승인

호주에서 비트코인 소규모 펀드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20일(현지 시간) 호주 파이낸셜 리뷰에 따르면 호주증권투자위원회(AISC)가 핀테크 스타트업 ‘레이즈(Raiz)’가 신청한 비트코인 투자 리테일 펀드 판매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4억 4,5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레이즈는 호주에서 1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된 애플리케이션인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호주 금융당국의 승인으로 이미 레이즈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약 30만 명의 고객들이 비트코인에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레이즈는 올해 2분기 말까지 투자 펀드 출시가 가능해졌다.

해당 비트코인 펀드는 고객 투자액의 95%를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고, 남은 5%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한다. 기존의 소규모 펀드와 같이 큰 자본의 지 출없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 소액 투자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호주 금융당국의 승인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해 8월, 호주 금융당국은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따라서 해당 사례는 엄격한 호주 당국의 암호화폐 규제에 있어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지난해 7월, 호주 재무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재무부는 현금 지불 방식의 규모를 결정하는 새로운 예비 지침을 통해 “암호화폐는 호주 경제의 새롭고 발전하는 분야이며, 실제 화폐와 달리 확고하게 정립된 규제 체계나 산업 구조를 갖고 있지 않아 현금 지급 한도 적용을 어렵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암호화폐가 현재 호주에서 불법 경제 활동을 촉진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며 “이를 감안해 현시점의 정부는 암호화폐를 현금 결제 한도 적용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련 기사 : 호주, 현금 결제 한도로 1만 달러 제한... 암호화폐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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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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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1-22 17:12:06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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