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올해 블록체인 육성 사업에 343억 원을 투입한다.
17일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과 함께 서울 IT벤처타워에서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2020년 블록체인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하여, 민간사업자가 정부의 블록체인 지원 사업을 한눈에 이해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추진 정책은 △공공선도 시범사업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기술개발 사업(R&D) △전문기업 육성사업 등의 세부 추진방향과 지원대상, 내용, 규모 등을 안내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들에게 적합한 지원 사업을 제시하고, 일부 사업은 해당 사업 종료 후 후속 지원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에 따라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공공선도 시범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부문에 선도적으로 도입·적용해 블록체인 초기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과제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 체감 편이 높은 최종 10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치안, 농업, 사회안전망, 의료, 교통, 환경 등에서 경찰청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거 관리 플랫폼 구축’, 세종시의 ‘블록체인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신뢰 플랫폼 구축’ 등 70억 원 규모의 10개 과제를 진행한다.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는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조기 상용화 민간 아이디어를 48억 원 상당의 3개 과제로 자유공모해 지원한다. 이외에도 연구개발 사업의 예산으로 160억 원(전년 대비 37% 상승), 블록체인 전문기업 육성에 57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그간 추진해온 블록체인 시범사업 대부분이 단년도로 끝나지 않고 후속사업으로 연계됐다”며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구축사업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정부혁신 사업에도 반영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등 관련 벤처·중소·중견 기업에 신속한 정보통신기술(ICT) 확보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ICT R&D 혁신 바우처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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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