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수 겸 프로듀서 에이콘(Akon)이 세네갈의 암호화폐 기반 도시 계약을 체결했다.
14일(현지 시간) 에이콘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네갈 관광청 SAPCO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세네갈 암호화폐 도시인 ‘에이콘 시티(AKON CITY)’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에이콘 시티는 모든 거래 수단에 암호화폐 에이코인(Akoin)을 사용하는 100% 암호화폐 기반 스마트시티로, 세네갈 대통령이 기증한 2,000 에이커(약 810만 제곱미터) 규모 부지에서 설립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네갈의 새로운 국제공항에서 차로 조금만 가면 있는 엠보디언스(Mbodience)라는 지역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에이콘에 따르면 해당 도시는 10년간 진행할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지난해 3월 건설을 시작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에이콘은 라디오의 한 인터뷰에서 “10년짜리 프로젝트이므로 단계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으며, 오는 2025년 2단계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에이콘 시티는 세네갈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ED’의 인증을 받는 도시를 구상하고 있으며, 조만간 베타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세네갈 출신의 에이콘은 앞서 아프리카에 태양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나섰으며, 아프리카 발전에 힘쓰고 있다. 당시 그는 “사람들이 스스로 발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의 구세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암호화폐 도입에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최근 아프리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아프리카 내 구글 유저들의 ‘비트코인 이란(Bitcoin Iran)’ 검색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대립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5%를 상회하는 시기에 나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관련 기사 : 구글 트렌드, ‘비트코인 이란’ 검색량 4,500% 증가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