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고조에 달할 때 비트코인(BTC)이 다시 한번 구글 검색을 휩쓸었다.
8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를 인용,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비트코인 이란(Bitcoin Iran)’ 검색량이 약 4,500%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이란’ 검색량이 44배나 급증했으며, 1월 3일 1점이었던 비트코인 이란 관심도는 8일 100점으로 상승했다. 또한 ‘비트코인’ 검색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검색어를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는 ‘나이지리아’였으며, 남아프리카, 스위스, 가나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수치의 상승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15%를 상회하는 등 상승을 계속했던 시기에 나온 결과로 분석가들은 “지정학적 불안정이 가격 상승을 초래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상승을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연관 지었다.
유명 언론 미디어인 닛케이 아시아 리뷰(Nikkei Asian Review)도 암호화폐 가격 상승 원인을 미국과 이란의 갈등 때문이라고 보도했으며, 당시 기사에 쓰리 애로우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의 CEO 수 주(Su Zhu)는 “국가 간섭이나 지정학적 위험이 없는 암호화폐는 이란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금’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AAX의 수석마케팅책임자 쉴 콜리(Sheel Kohli)는 “비트코인의 경우, 자산의 일부분을 투자하여 평균 수익률 걱정 없이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있다”라며 “그러나 최근 가격 상승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는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미군의 추가 공격이 없을 것이란 점을 시사하자 급등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주춤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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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