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클보스 형제가 이끄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자체 보험사를 설립했다.
16일(현지 시간) 제미니는 거래소에 예치된 고객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잠재적 손실을 대비해 전속 보험사 ‘나카모토(Nakamoto)’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Satosi Nakamoto)에서 따온 나카모토 보험사는 버뮤다 통화감독청 BMA에 승인을 받았으며, 제미니 산하 제미니 커스터디 사용자 및 제미니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 서비스를 대상으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수탁을 보장하는 거래소로, 이로써 제미니는 암호화폐 업계 최대 규모인 최고 2억 달러까지 보험 보상 능력을 갖추게 됐다. 제미니 측에 따르면 암호화폐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고객의 보험 요구를 확장하여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많은 거래소들이 해킹이나 고객 자금 유실 시에 발생하는 손실을 막기 위해 일부 암호화폐를 별도 할당하는 방식의 자체 보험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공식적인 구조가 결여돼, 다른 목적으로 기금에 접근하려는 유혹과 기업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커버리지를 가졌는지에 대한 모호함이 있었다.
제미니 거래소가 자체 보험회사를 설립하면서 해당 손실을 막기 위해 보관했던 암호화폐는 거래소와 분리된 통제가 가능해졌다.
카메론 윙클보스 제미니 대표는 “보험은 암호화폐의 대중 수용을 가로막는 주된 장벽 가운데 하나로 제미니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속 보험사를 설립했다”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산업의 보험 역량을 높이고 업계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업계가 리스크가 크다는 점에서 거래소의 보험 상품 부족 등 보험사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위한 보험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위는 비용을 절감하고, 보험 시장에 대한 접근을 개선하려는 방법으로 자체 보험사를 설립하는 거래소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7월,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보험 중개사 ‘에이온(Aon)’의 도움을 받아 자체 보험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도 코인베이스는 타 거래소 대비 많은 보험을 확보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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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