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정부가 시작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베이징 통(Beijing Tong)’이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12일(현지 시간) 바이두는 베이징 경제정보국의 임원 펑 팬(Feng Pan)이 베이징 정부의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펑 팬은 베이징 정부의 현재 운영 상태와 빅데이터 진행 상황에 대해 “베이징 통 앱의 다운로드 수가 500만을 돌파했으며, 하루 이용 횟수는 약 8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까지 4개의 기밀 부문을 제외하고 베이징 정부 60개 부문의 1,000개 이상의 관공서가 블록체인으로 연결되어 있다”며 “본 시스템은 정부의 여러 부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록해 조작되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지 통은 베이징 정부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모바일 앱으로 중국 포털 대기업 바이두(Baidu), 메시지 앱 위챗(Wechat), 결제 앱 알리페이(Alipay) 등의 어플리케이션과 제휴하고 있다.
스마트 거버넌스를 추진하고 베이징 시민들에게 공공 서비스를 효율화하기 위해 개발된 시민 중심의 앱으로 이용자는 앱을 등록만으로 정부의 관계 부처에서 제공하는 650개의 업무 및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정부가 발행한 신분증을 저장하거나 우편번호 검색, 요금 지불, 관공서 방문 예약 등의 인터넷과 정부를 합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펀 팽은 “3.0버전에서는 정부 업무의 절반 이상이 앱을 통해 진행될 것이며,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관련된 내용도 추가될 것이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베이지 통의 블록체인 기술이 정부 업무를 개선하고 있다”며 “효율성, 편의성 등 이보다 더 큰 역할을 할 기술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베이징 통은 2.0 버전까지 출시됐으며, 2021년 3.0버전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 블록체인에 대해 여전히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중국에서 ‘주요 간부들을 위한 디지털 통화 읽기(Digital Currency : A Reader for Cadres)’라는 명칭의 가이드북을 2차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 최초 출시 후 3개월 만에 재발간되면서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디지털 통화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 기사 : 中, 간부를 위한 블록체인·암호화폐 가이드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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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