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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타 ‘스펜서 딘위디’, 연봉계약 연동 토큰 발행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1-16 09:32
    • |
    • 수정 2020-01-16 09:32

3년 연봉 3,440만 달러를 이더리움 기반 토큰으로 발행

▲NBA 스타 ‘스펜서 딘위디’, 연봉계약 연동 토큰 발행

미국 프로농구(NBA)팀 브루클린 네츠(Brooklyn Nets)에서 가드로 활동하고 있는 스펜서 딘위디(Spencer Dinwiddie)가 자신의 연봉을 토큰화한다.

10일(현지 시간) 애틀랜틱에 따르면 딘위디가 NBA와 수개월 간의 논의 끝에 자신의 연봉계약과 연동된 채권을 토큰 형태로 발행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최고의 식스맨으로 부상하고 있는 딘위디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회사 드림팬셰어스(DREAM Fan Shares)를 통해 3,440만 달러 상당의 3년 치 연봉 계약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증권형 토큰을 발행, 투자자에게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딘위디는 “선수가 더 나은 연봉 계약을 확보할 만큼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가에 대해 투자자가 계약 지분을 매입, 배팅하면 원금과 매월 4.95%의 기본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침내 딘위디의 계획이 승인된 것이다. 그는 3년 동안 3,450만 달러를 받기로 한 자신의 계약을 이더리움(ETH) 기반 토큰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딘위디는 첫해 토큰 판매로 1,350만 달러의 계약 금액을 미리 받고, 토큰을 산 투자자들은 시즌 동안 딘위디의 연봉에 비례한 토큰을 이자와 함께 지급받는다. 토큰은 개당 15만 달러로 토큰은 SEC 및 법적 자격 기준을 통과한 공인투자자만 구매 가능하며, 1년 내 이를 양도하거나 거래할 수 없다.

해당 프로젝트의 기술 지원 및 명의변경 대리인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관계자는 “딘위디는 자신의 계약을 일종의 사업 대출로 사용할 수 있다”며 “이 아이디어는 다른 스포츠 스타들도 디지털 토큰 형태로 자신의 채무 상품을 구조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딘위디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펜서 딘위디 채권이 출시된다”고 밝혔으며, 해당 트윗에 앤서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 저스틴 선(Justin Sun), 조쉬 레이거(Josh Rager) 등 암호화폐 전문가들이 환호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딘위디가 계약을 토큰 투자 상품화하려는 시도는 NBA에 의해 좌절된 바 있다. 당시 NBA는 “구단 계약을 담보로 하는 증권형 토큰 판매는 선수 단체 협약에 따라 금지된 것”이라며 “선수는 구단에서 보상받을 권한을 제3자에게 할당하거나 양도할 수 없다”고 입장했다.


관련 기사 : NBA, 공식 입장 “구단 계약 토큰화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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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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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1-17 16:09:34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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