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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SBI·GMO,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장 임대...기관투자 본격화?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1-09 12:13
    • |
    • 수정 2020-01-09 12:13

텍사스 소재 노던비트코인 자회사 윈스톤의 채굴 시설

▲日 SBI·GMO,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장 임대...기관투자 본격화?

일본 금융 기업 SBI 홀딩스가 일본 인터넷 서비스업체 GMO 인터넷과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장을 임대했다.

7일(현지 시간) BNN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SBI 홀딩스와 CMO 인터넷이 노던비트코인(Northern Bitcoin AG)의 자회사 윈스톤(Whinstone Inc.)과 채굴 시설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몇 달 내 비트코인 채굴 작업에 들어갈 예정으로 이번 계약은 노던비트코인이 암호화폐를 잘 아는 대형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SBI, GMO, 노던비트코인은 아직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해당 채굴장은 지난해 11월, 독일 채굴업체 노던비트코인과 미국 기업 윈스톤이 합병한 후 설립한 텍사스 소재 12만 평 규모의 시설로 전력 규모 300MW로 시작해 올해 말까지 1GW 규모(최대 채굴 기업 비트메인의 록테일 채굴장 보다 약 3배 더 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을 직접 채굴해왔던 노던비트코인은 최근 몇 년간 비트코인 변동성 문제를 겪으면서 직접 채굴이 아닌 대형 투자자의 채굴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방향을 틀었다.

블룸버그는 채굴 기업이 저렴한 가격에 풍력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사 록테일 지역 등을 선택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SBI 홀딩스 등 대기업이 채굴 사업 진출한 것과 비트메인의 시설확장 등을 두고 암호화폐에 기관투자자들의 진입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한편 비트메인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중국 미디어 우유어블록체인은 비트메인이 5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이전에 전체 인력의 절반을 감축하는 ‘인력 쇄신안’을 발표, 오는 17일 기업 연례회의 전까지 인원 감축 대상자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이번 구조조정 논의는 비트메인 공동 설립자인 우지한(吴忌寒)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리해고의 원인으로 ‘비트코인 반감기’가 지목됐다.


관련 기사 : 비트메인, 반감기 대비해 인원 절반 감축...1년새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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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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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1-09 15:35:22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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