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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도난부터 진위 여부까지 블록체인으로 추적한다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12-19 12:53
    • |
    • 수정 2019-12-19 12:53

다이아몬드 유통 추적하는 앱 출시...위챗으로 구매 시 효과는 ↑

▲다이아몬드 도난부터 진위 여부까지 블록체인으로 추적한다

블록체인으로 중국에서 거래되는 다이아몬드 유통 과정을 추적한다.

17일(현지 시간) 채굴 전문 미디어 글로벌마이닝리뷰에 따르면 세계 2위 다이아몬드 채굴사 알로사(Alrosa)와 영국 소재 블록체인 스타트업 에버렛저(Everledger)가 블록체인 기반 다이아몬드 유통 과정 추적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앱은 다이아몬드의 채굴부터 소비자가 구매하기까지 중국 소매업체에서 거래되는 알로사 다이아몬드의 유통 전과정을 추적한다. 이를 통해 다이아몬드의 원산지, 특성, 진위 여부, 소유 이력 등에 대해 제공받으며, 보다 안전하게 다이아몬드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다이아몬드 추적 앱은 에버렛저의 투자사이자 위쳇의 개발사인 텐센트(Tencent)의 시너지 화과를 활용한 최초의 제품으로 위챗(Wechat)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하다. 소비자는 해당 앱을 통해 소비자는 출처 및 고유한 인증 정보를 확인하고 위챗페이를 사용해 구매하며, 에버렛저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다.

알로사는 이미 블록체인을 이용해 다이아몬드의 유통 이력을 추적하는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알로사는 지난해 10월 세계 1위 다이아몬드 생산 업체 드비어스(De Beers)가 개발한 블록체인 프로그램 트레이서(Tracr)에 합류했다.

뿐만 아니라 에버렛저는 IBM와 함께 블록체인을 다이아몬드 진위를 판별하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알로사의 다이아몬드 책임자 파벨 비니킨(Pavel Vinikhin)은 “에버렛저와 함께 위챗 미니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은 다이아몬드의 투명한 유통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버렛저의 유럽책임자 예프게니 고버그(Evgeny Gokhberg)는 “우리는 알로사와 시장에 더 많은 투명성을 제공한다는 동일한 목표를 공유했다”며 “위챗과 같이 흔히 접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이아몬드의 유통과정을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변조가 어렵고 투명하다는 점에서 귀금속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러시아 교육과학부는 천연 다이아몬드 공급망 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도입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러 정부, 블록체인 다이아몬드 추적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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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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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2-19 14:30:48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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