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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홍콩 이주노동자 착취 막기 위해 블록체인 도입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12-18 12:52
    • |
    • 수정 2019-12-18 12:52

IRIS 표준에 명시된 국제 윤리 채용 원칙의 준수 수준 평가

▲UN, 홍콩 이주노동자 착취 막기 위해 블록체인 도입

유엔(UN) 산하 국제이주기구(IOM)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홍콩 이주노동자 착취를 방지한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금융서비스 및 기술회사 디지넥스(Diginex)는 IOM과 올해 초 양해각서(MOU)를 체결, 홍콩 이주노동자의 착취를 막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국제 채용 무결성 시스템 자체평가(International Recruitment Integrity System Self-Assessment for Ethical Recruitment, IRIS-SAFER)’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IRIS-SAFER는 홍콩에 기반을 둔 이주 근로자 채용기관, 근로자 파견기관 등 약 1500여 개의 업체를 타겟으로 IRIS 표준에 명시된 국제 윤리 채용 원칙에 대한 준수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했다.

본질적으로 안전성 및 불변성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데이터 관리를 강화시킨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홍콩에는 39만 명의 이주노동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98%가 여성이며, 절반이 넘는 국내 이주 노동자들은 채용기관에 의해 불법 수수료를 부과받았다.

주세페 크로세티(Giuseppe Crocetti) IOM차이나 수행 책임자는 “IRIS-SAFER의 사용을 통해 기관들이 먼저 윤리적 채용 기준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그 기준에 맞춰 시장도 발전 시켜 갈 것”이라며 “착취를 막기 위해 IOM의 글로벌 업무에서 IRIS를 통해 홍콩으로 이주한 국내 근로자를 모집한 구체적인 경험에 맞춰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시스템은 홍콩 등에서 시행된 이후 전 세계로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유엔은 블록체인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난 7월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스테판 두자릭(Stephane Dujarric)은 “UN-OICT(United Nations Office of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Technologies)는 ‘모든 것을 위한 도시(City for All)’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체계적이고 투명·안전한 온라인 토지 기록 관리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혁신적인 첨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UN, 아프가니스탄 도시 관리에 블록체인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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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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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2-18 14:26:28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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