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bithumb)'의 지분 인수 이슈로 법정 공방까지 벌였던, 자동차 부품기업 '두올산업'이 SG BK그룹(SG BKGroup PTE. LTD.)의 지분 취득 결정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두올산업은 “출자 예정이던 SG BK그룹에 대한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을 철회한다”라고 공시했으며, 철회 사유에 대해 "지분 인수 조건과 관련해 계약 상대방인 SG BK그룹의 주요 계약 위반사항이 발견됐으며, 이와 관련해 시정을 요구했으나 상대방이 이행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 체결 후 지급한 계약금 600만 달러 (우리 돈 약 71억원)는 반환됐다"라고 전하며, 이와 함께 지분 취득을 위한 2099억 원의 유상증자,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결정 등 총 8건에 대해서도 철회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두올산업이 김병건 회장이 이끄는 SG BK그룹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겠다는 공시를 내면서 빗썸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슈로 붉어지자, 결국 법정 공방으로까지 이어진 상황이. 결국 두올산업이 SG BK와 거래를 철회하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계약 위반 사항이 무엇인지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김병건 회장이 두올산업에서 받은 자금을 활용해 빗썸의 최대 주주인 비티씨코리아(BTC Korea)의 인수대금으로 사용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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