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가 법정화폐-암호화폐 전환 솔루션 ‘로빈후드 커넥트’를 출시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27일 美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Robinhood)가 디앱(DApp, 탈중앙화 금융)과 자가수탁 지갑을 위한 ‘온램프(On-ramp)’ 솔루션을 론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법정화폐를 암호화폐로 교환해주는 온램프 솔루션 ‘로빈후드 커넥트(Robinhood Connect)’를 통해 유저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로 디앱이나 자가수탁 지갑에서 직접 암호화폐를 매매할 수 있다.

더불어 로빈후드는 개발자가 앱에 해당 온램프 기능을 손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유저는 로빈후드 사이트나 앱을 통하지 않고 특정 디앱이나 지갑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마이도지(MyDoge), 기디(Giddy), 슬링샷(Slingshot) 생태계만 지원하며 알려진 바로 추후 엑소더스(Exodus)와 팬텀(Phantom) 지원이 예정되어 있다. 이어 로빈후드 커넥트는 코인베이스 페이, 문페이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로빈후드는 지난 2013년 출시된 미국 주식거래 앱으로, 2018년부터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고, 자체 웹3 월렛도 출시했다. 이후 2023년 1월 기준 로빈후드의 총 사용자 계정 수 2,300만 개, 수탁 자산은 747억 달러(한화 약 107조 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로빈후드 요한 커브랫(Johann Kerbrat) 총괄은 공식 채널을 통해 “수많은 사람이 암호화폐 공간에 진입하길 기대하며 온램프 기능을 구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암호화폐와 웹3는 금융 시스템이 미래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라며 “여전히 광범위한 채택을 방해하는 장벽들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향후 로빈후드는 ‘로빈후드 커넥트’로 총 사용자 계정 수가 대폭 상승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월 문페이(MoonPay)는 타임지(TIM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신용카드를 통한 타임지 NFT(대체불가토큰) 컬렉션인 ‘타임피스(TIMEPieces)’ 구입 방안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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