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TC 전 위원장이 ‘컨센서스 2023’에서 미국 규제 당국에 관한 견해를 밝혀 화제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크리스 지안카를로 전 위원장은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된 ‘컨센서스 2023(Consensus 2023)’에서 미국 규제 당국의 암호화폐 단속 방식을 지적, “미국 규제 당국이 의지만 있다면 암호화폐에 성공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일명 ‘크립토 대디(Crypto Daddy)’라고 불리는 지안카를로 전 위원장은 CFTC가 재임 기간이었던 지난 2017년에 승인한 비트코인(BTC) 연계 선물 계약을 예시로 들었다.
지안카를로는 “해당 계약은 현재까지도 미국에서 유일하게 ‘완전히 규제된’ 암호화폐 상품”이라며 “이는 규제 당국이 의지만 있다면 암호화폐에 관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규제 당국이 블록체인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문제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안카를로 전 위원장은 “암호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는 이용자 행동에 대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라며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달 초 미국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가 재상장한 스테이블코인 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내용이 없다”라며 “이는 중대한 감독 소홀”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향후 미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를 성공적으로 관여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24일(현지 시각) CNBC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이날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거래소가 “규제 당국이 기존 SEC의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할 수 있는지”에 대해 SEC에 몇 달 전 제기한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적으로 공유하도록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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