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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출금 2주 이상 걸려도 스테이킹 인기↑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4-19 16:53
    • |
    • 수정 2023-04-19 16:53

최대 17일 이상 소요…일부 출금 처리는 약 4일 걸려

▲이더리움, 출금 2주 이상 걸려도 스테이킹 인기↑

최근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출금이 최대 17일 이상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코인데스크US는 난센(nansen) 데이터를 인용, 업그레이드 이후 출금을 요청한 검증자가 스테이킹된 이더리움(ETH)를 받기 위해 최대 17일 이상 소요된다고 보도했다.

난센 니콜라스 폴크 분석가는 현재 57만 5,359명의 검증자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증자는 이디리움 네트워크에 거래 블록을 제안하고 추가하는 역할을 맡으며, 대가로 거래 수수료 일부를 보상받는다.

구체적으로 전체 언스테이킹을 결정한 검증자는 ‘자진 탈퇴(a voluntary exit)’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내야 하며, 이는 25분의 대기시간이 걸린다. 이후 검증자는 약 12일이 걸리는 출금 대기열(exit queue)에 합류하면, 그다음 이들은 약 27시간의 출금 지연에 직면한다. 마지막으로 약 4일이 지난 후에야 이더가 입금된다.

이는 쉽게 말해 현재 검증자가 출금에 참여하면 대략 17일 이상 소요되는 셈이다.

반면 일부 출금만 요청할 시, 처리에는 약 4일이 걸린다. 출금 자격이 설정된 검증자 주소로 자동 예치된다. 즉 일부 출금은 검증자가 스테이킹 보상의 일부분만 출금하면서 검증 프로세스 일환으로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성황리에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을 이뤘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더를 출금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스테이킹을 꺼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통 자산보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크기에 출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이 약점이라고 전했다.

더 나아가 난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해야 했던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이더리움 출금 대기열의 약 43%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지난 24시간 이내에 예치자는 출금 요청보다 더욱 많은 이더를 네트워크에 예치, 8만 6,000개의 이더가 추가로 유입돼 0.3%가 증가했다. 이를 통해 업그레이드 이후 스테이커들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과정에 대한 신뢰가 입증됐다. 이에 향후 이더리움 출금이 개선되어 이더 스테이커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 17일 블록체인 기술사 헥슬란트(Hexlant.)가 자체 지갑 인프라 서비스인 ‘옥텟(Octet)’에서 이더리움(ETH) 체인 ‘상하이(Shanghi)’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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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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