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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브캐피털, FTX 사업 재개 위한 방안 검토…업계 화들짝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4-19 14:51
    • |
    • 수정 2023-04-19 14:51

1억 달러 모금 및 2억 5,000만 달러 투자 라운드 주도

[출처: 트라이브캐피털]

최근 일각에서 ‘트라이브캐피털’이 FTX 사업 재개를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벤처투자사 ‘트라이브캐피털(Tribe Capital)’이 FTX 사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지난 1월 트라이브 아르준 세티(Arjun Sethi) 공동설립자가 FTX 무담보 채권자 위원회를 만나 거래소 재가동 계획을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제안 단계지만, 트라이브는 유한 파트너사들과 같이 1억 달러(한화 약 1,316억 원)를 모금하고, 2억 5,000만 달러(약 3,300억 원)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라고 덧붙였다.

알려진 바로 해당 제안은 ▲900만 고객 계정 ▲FTX US ▲FTX 호주 ▲FTX 일본 ▲FTX 유럽연합(EU) ▲FTX 인터내셔널 ▲레저엑스를 포함, 벤처캐피털 포트폴리오와 암호화폐 자산은 제외됐다.

트라이브는 지난 2018년 설립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벤처투자사로, 현재 16억 달러(약 2조 1,000억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투자사는 과거 FTX 및 FTX US에 투자했으며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 결제 기업 볼트(Bolt), 이커머스 벤더 쉽로켓(Shiprocket) 등 스타트업에도 자금을 지원했다.

더불어 이날 FTX 무담보 채권자 위원회는 공식 트위터로 “채무자(FTX 현 경영진)와 거래소 운영 재개, 매각 등 채권자 가치를 확보하기 위한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운영 재개나 매각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일정은 없다”라면서 “공식 절차를 시작하기 전까지 FTX 거래소 운영 재개를 위한 자금 지원 등은 채무자 및 위원회와 연락해 진행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향후 트라이브가 FTX 거래소 재가동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이 샘 뱅크먼 프리드를 해외부패방지법 중 뇌물 금지 조항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자금 세탁과 사기, 불법 선거자금 마련 등에 이어 뇌물 수수가 추가돼 샘 뱅크먼 프리드의 혐의는 총 13가지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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