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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글, 국내 STO 성공 요건으로 ‘기술’과 ‘유동성’ 지목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4-18 15:07
    • |
    • 수정 2023-04-18 15:07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자산에 대한 조각투자 가능…”주식시장 뛰어넘을 가능성 有”

[출처: 쟁글]

최근 쟁글이 STO의 성공적인 국내 안착을 위한 필요조건이 담긴 보고서를 발행했다.

지난 17일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쟁글(Xangle)이 ‘쟁글 다이제스트’ 보고서를 통해 증권형토큰(STO)의 성공적인 국내 안착을 위한 필요조건으로 ‘기술’과 ‘유동성’을 지목했다. 여기서 STO란 증권성이 있는 권리를 토큰 형태로 발행한 것을 의미한다.

알려진 바로는 ‘STO 시리즈: 국내 토큰 증권 시장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쟁글 보고서는 국내 블록체인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DeSpread)가 작성했다.

해당 보고서는 STO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발행, 투자자 관리, 권리 이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문제를 담당할 수 있는 플랫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증권사와 핀테크 기업 등 국내 STO 참여자들의 자체 플랫폼 경쟁을 통해 건설적인 생태계가 조성된다는 것이다.

디스프레드는 “현재 증권사에서는 에이판다파트너스와 협업하고 있는 ‘신한투자증권’과 두나무의 자회사 ‘람다256’이 핀테크 기업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출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라며 “추후 이와 같은 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보고서는 유동성을 STO의 성공을 위한 두 번째 요건으로 지목했다. 이는 유통 시장에 활성화 정도는 STO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일본 등 해외사례를 봤을 때 STO 시장이 여전히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STO가 증권사와 은행 등 발행처만의 시장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거래가 필수적으로 갖추어져야 한다”라며 “일반 소액투자자 대상 다자간 상대매매 중개업무를 담당하는 ‘장외거래 중개업자’의 발전 과정과 ‘KRX 디지털 증권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STO가 발행되면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자산에 대한 조각투자가 가능해진다. 앞서 쟁글은 금융위원회의 증권형 토큰 관련 발표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이후 전통 금융 및 암호화폐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규제라 예측한 바 있다. 이는 쉽게 말해 분산원장 기술로 증권을 디지털화하고 거래를 제도화하는 과정에서 신규 사업 모델과 서비스가 출시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쟁글은 “부동산과 미술품 등 유동화가 어려웠던 자산들 위주로 토큰화가 가능해지면 중개사인 증권사들에 있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추가될 것이다”라며 “거래 수수료 관점에서 주식시장에 버금가는 큰 시장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라고 정리했다. 이에 향후 국내 STO 시장이 자리 잡기 위해 기술과 유동성이 속히 확보되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달 9일 국내 블록체인 분석기업인 쟁글(Xangle)이 유니스왑(Uniswap)에 DEX(탈중앙화 거래소)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부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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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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