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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글, 최고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유니스왑 지목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3-13 15:48
    • |
    • 수정 2023-03-13 15:48

1인치네트워크∙스시스왑이 뒤를 이어…투명성∙탈중앙성을 장점으로 거론

[출처: 쟁글]

최근 쟁글이 한 평가에서 최고의 DEX로 유니스왑을 지목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9일 국내 블록체인 분석기업인 쟁글(Xangle)이 유니스왑(Uniswap)에 DEX(탈중앙화 거래소)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부여했다.

총 10개의 DEX를 대상으로 진행한 쟁글의 평가에서 A+(에이플러스) 이상의 등급을 부여한 곳은 ▲1인치네트워크(1inch Network) ▲스시스왑(SushiSwap) ▲디와이디엑스(dYdX) 등이 있다.

먼저 쟁글을 DEX가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가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는 쉽게 말해 DEX가 블록체인 생태계 내 자산을 다른 자산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프라 중 하나인 셈이다.

DEX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블록체인 기반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시장 활황과 함께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려진 바로는 본격적인 성장 이후 DEX에서 지난 2021년 일 년간 발생한 거래액은 1조 4,950억 달러(한화 약 1,977조 원)으로 집계됐다.

쟁글은 “지난 2022년 불안정한 거시경제 환경과 각종 이슈로 거래액이 감소하긴 했다”라면서 “DEX의 2023년 1월 거래액은 610억 달러(약 80조 7,030억 원)로 여전히 많은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출처: 쟁글]

특히 DEX의 거래소의 특징으로는 투명성이 소개됐다. DEX는 중개가 없이 P2P(Peer to Peer) 거래를 지원하며, 이를 바탕으로 유저는 자신의 암호화폐를 어디에도 위탁할 필요 없이 개인 지갑에서 거래할 수 있다. 이어 DEX에서 고객 보유 자산과 거래 내역에 대한 불투명성 등의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DEX가 가지고 있는 투명성과 탈중앙성이 투자자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단점으로는 CEX(중앙화 거래소)와 비교해 느린 거래 속도와 비싼 거래 수수료를 언급했다. DEX의 낮은 사용자경험(UX) 시스템과 법정화폐 전환 용이성도 약점으로 지목됐다. 반대로 CEX는 기존 전통 금융권의 인터페이스(interface)와 비슷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출처: 쟁글]

구체적으로 쟁글은 DEX가 ‘AMM(자동화 마켓메이커)’, ‘오더북(Orderbook)’, ‘에그리게이터(Aggregator)’라는 세 가지 요소를 통해 작동된다고 설명했다.

‘AMM’은 자산 가격을 자동으로 산출하기 위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이용하는 거래 방식이다. ‘오더북’은 매수자와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과 수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일치할 시 매매가 체결되는 호가창 거래 방식으로 주로 CEX에서 사용되는 전통적인 거래 방식이다. ‘애그리게이터’는 다양한 DEX의 거래 조건들을 취합해 가스비와 슬리피지(Slippage, 시장 참여자의 주문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의 차이)를 최소화하는 선택지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거래소다.

더 나아가 쟁글의 DEX 평가에서 ‘팬케이크스왑(Pancakesswap)’, ‘뱅코르(Bancor)’, ‘커브 다오(Curve DAO)’, ‘밸런서(Balancer)’는 총 10개의 업체 중 상위 세 번째 군에 묶였다. 이어서 ‘퍼페츄얼 프로토콜(PERP Protocol)’은 BB+(더블비플러스) 등급으로 세 번째 등급 군의 거래소를 뒤쫓았으며,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DEX는 ‘선(Sun)’이었다. 이에 향후 유니스왑이 내년에도 쟁글에서 DEX 최고 등급을 부여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 6일(현지 시각)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유니스왑(UNI) 개발팀이 신규 암호화폐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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