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의 신규 암호화폐 월렛 앱을 공개했으나 애플 iOS 미승인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6일(현지 시각)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유니스왑(UNI) 개발팀이 신규 암호화폐 지갑 애플리케이션(앱)을 공개했다.
유니스왑 랩스는 해당 앱이 자기관리형 디지털 지갑이며, 이는 유저들이 그들의 자산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과 통제권을 가지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알려진 바로는 앱은 유니스왑과 직접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또한 네트워크 구성할 필요 없이 ▲이더리움(ETH)과 같은 레이어1 프로토콜 ▲옵티미즘(OP) ▲폴리곤(MATIC) 등 레이어2 프로젝트 사이를 원활하게 연결한다.
그러나 거대 IT기업 애플(Apple)은 아직 운영체제인 iOS 출시를 승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유니스왑 한 관계자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우리 팀이 애플 때문에 제한된 초기 릴리스를 제공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라며 “우리는 몇 달 전에 모바일 앱을 제출했으며 사양을 100% 준수했으나 여전히 애매한 상황에 부닥쳐있다”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이유 없는 지연은 애플이 iOS에 대한 암호화폐 세계의 접근을 규제하는 강경한 골피퍼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현재 해당 기업은 일부 암호화폐 기업을 수용하고자 자사의 상거래 정책을 적용하기 것을 거부 중이며, ‘승인된 교환’을 사용하지 않은 거래소 앱도 금지하고 있다.
이번 상황에 업계는 DEX로서 유니스왑이 애플의 ‘승인된 교환’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고객용 암호화폐 지갑 앱이 유니스왑의 허가 및 규제 없는 분산형 교환으로 거래를 도모하는 스왑 기능도 가질 계획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유니스왑 랩스 칼릴 카푸오조(Callil Capuozzo) 디자인 리드는 “지갑 앱을 출시하기 위해 회사나 DEX가 기존의 규제 제도에 적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iOS 상의 다른 디지털 지갑 앱은 이미 DEX 토큰 스왑을 지원하며, 시장의 선두주자인 메타마스크(MetaMask)는 심지어 유니스왑을 통해 일부 거래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카푸오조는 “애플이 다른 회사들에 각각 다른 대답을 하고 있어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라며 “아무도 읽을 수 없는 규정집으로 운영하기 정말 어려운 환경에 속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향후 유니스왑의 월렛 앱이 애플 iOS 출시 승인을 확보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엔야 랩스의 앨런 치우(Alan Chiu) CEO가 웹3 개발자들이 유니스왑(Uniswap) 위에서 온∙오프체인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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