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사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레이어 제로’에 투자를 감행해 화제다.

5일 삼성넥스트(Samsung Next)는 레이어 제로(LayerZero)가 유치한 1억 2,000만 달러(한화 약 1,575억 원)의 시리즈B(Series B)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딩에는 삼성넥스트와 컴투스(com2us), 크리스티 등 33개 투자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레이어 제로란 각기 다른 블록체인의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크로스체인 메시징 프로젝트(cross-chain messaging project)’를 개발하는 회사이다. 기업은 펀딩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고용을 늘릴 방침이다.

이처럼 현재 삼성넥스트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 LABS’, NFT(대체불가토큰) 거래 플랫폼 ‘슈퍼레어’, NFT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업에 선제적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삼성넥스트 측은 “독점 블록체인의 확산으로 서로 다른 네트워크 간 통신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매개체가 필요해졌다”라며 “레이어 제로는 유저가 블록체인 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투자 이유를 전했다. 이에 향후 레이어 제로는 삼성넥스트의 지원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매일일보에 따르면 업계는 삼성넥스트가 지난해 4억 2,000만 달러(한화 약 5,604억 9,000만 원) 규모의 FTX 시리즈 B-1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다만 투자 규모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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