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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로렌 마이애미 매장, BTC∙ETH 등 암호화폐 결제 허용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4-05 16:32
    • |
    • 수정 2023-04-05 16:32

소매업체에서 최초로 시도…서비스 제공사 비트페이와 협력

▲랄프로렌 마이애미 매장, BTC∙ETH 등 암호화폐 결제 허용해

랄프로렌 한 매장에서 소매업체 최초로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5일 코인데스크는 미국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Ralph Lauren) 마이애미 디자인 디스트릭트(Miami Design District)에 새로 개업한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랄프로렌은 소매업체 최초로 암호화폐 결제를 할 수 있는 매장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매장은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트페이(BitPay)와 협력해 고객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폴리곤(MATIC)을 사용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웹3 커뮤니티 풀스위트(Poolsuite)와 손잡고 공동 브랜드의 NFT(대체불가토큰)를 출시해 풀스위트 NFT 멤버십 컬렉션의 기존 보유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이번 ‘특별 이벤트’에 독점적으로 액세스하고 디지털 랄프로렌 웨어러블로 ‘레저리스트’ 아바타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알려진 바로는 브랜드는 매장 개점과 동시에 오는 4월 말 마이애미 북부의 한 사유지에서 3일간 몰입형 체험을 계획 중이다.

랄프로렌 데이비드 로렌 최고 혁신 및 브랜딩 책임자는 WWD와의 한 인터뷰에서 “이 매장은 브랜드가 계속해서 공간을 탐색하면서 핵심 인사이트를 수집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로드맵의 초기 단계에 있지만, 디지털 상품과 가상 경험 전반에 걸쳐 메타버스에서의 과거 접점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기회가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최근 랄프로렌은 웹3를 실험하고 인기 게임인 로블록스(Roblox), 포트나이트(Fortnite)와 공동으로 디지털 의류 컬렉션을 출시했었다. 이어 지난해 1월 랄프로렌 패트리스 루베 CEO는 메타버스 활성화를 포함해 젊은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루베 CEO는 “우리는 패션 회사가 아니기에 메타버스와 랄프의의 비전 사이에는 실제로 많은 유사점이 존재한다. 우리는 사실상 꿈의 사업을 하고 있다”라며 “자체적으로 NFT를 실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향후 랄프로렌이 마이애미 매장을 시장으로 미국 전역으로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월 카르다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설립자는 에이다로 지불할 수 있는 병원 출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서 에이다란 카르다노(CARDANO) 블록체인 생태계가 자체적으로 발행한 암호화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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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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