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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메타버스∙NFT 기반 축구게임 ‘AI리그’ 베타버전 출시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4-04 15:14
    • |
    • 수정 2023-04-04 15:14

게임용 NFT 상품도 추후 공개…안드로이드에서 다운로드 가능

[출처: FIFA]

FIFA가 NFT와 메타버스 시장에 최적화된 4대4 온라인 축구게임을 공개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4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NFT(대체불가토큰)와 메타버스 시장을 겨냥해 4대4 온라인 축구게임 ‘AI리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비즈니스저널(SBJ) 등 다수 외신은 “FIFA가 AI(인공지능) 기반 축구 모바일 게임 ‘AI리그’ 오픈 베타버전을 출시했다”라며 “FIFA는 이른 시기에 게임용 NFT 상품도 론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먼저 AI리그 게임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FIFA World Cup Qatar 2022)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선수는 만화영화 등에서 볼 수 있는 밝은 색상을 지는 생물들이며, 캐릭터 움직임은 AI에 의해 제어된다.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장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게이머는 판타지 풋볼 또는 기타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과 유사하게 선수를 지도하고 팀을 소유할 수 있다.

SBJ는 “선수 한 명에게 한가지 기술만 집중적으로 훈련한 뒤 트레이드를 통해서 그 선수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게이머는 신발, 유니폼 상∙하의, 심지어 모자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팀을 꾸려 리그에 참여할 시 팀 순위도 지속해서 업데이트된다. 알려진 바로는 현재 해당 게임은 안드로이드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AI리그 개발사 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게임을 위한 NFT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한다”라며 “그렇게 된다면 게임 캐릭터는 NFT로 제작된다”라고 전했다. 이는 쉽게 말해 신발, 유니폼 등 다양한 옵션을 NFT로 만들고 이를 사들여 게이머가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어서 게임사는 “우리는 캐주얼 게이머를 메타버스 AI 게임 세계로 이끄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라며 “FIFA AI리그로 글로벌 축구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독특하고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FIFA는 EA스포츠와 결별한 뒤 자체적으로 축구 온라인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

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FIFA 이름을 가진 유일하고 진정한 실제 게임은 게이머와 축구팬이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게임이 될 것”이라며 “FIFA 이름은 유일한 글로벌 오리지널 타이틀이다. FIFA23, FIFA24, FIFA25, FIFA26 등 게임 이름에 FIFA를 영원히 붙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향후 AI리그가 FIFA를 대표하는 차세대 게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9월 피파는 한 성명을 통해 월드컵 명장면을 담은 NFT(대체불가토큰)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피파플러스 콜렉트(FIFA+ Collect)’를 이달 말 론칭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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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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