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에 성공했다.

31일 위메이드(WEMADE)는 경기도 판교 한컴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 장한국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2014년부터 위메이드를 리드하던 장 대표는 추후 3년 동안 다시 회사의 수장을 맡게 됐다.

장현국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 만들었던 것들을 ‘롤업(roll-up)’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미르M’이 성공적인 출시를 했고, 다음 달엔 ‘나이트 크로우’, 연말에는 ‘이미르’까지 신작들을 다수 론칭해 수익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블록체인 ‘위믹스(WEMIX)’ 플랫폼에도 수많은 게임이 올라가 플랫폼 수익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려진 바로는 장 대표는 지난 2018년 위메이드를 블록체인 게임사로 탈바꿈시킨 장본인이다. 이후 암호화폐인 ‘위믹스’를 발행했고, 이후 지난 2021년 ‘미르4’를 P2E(Play to Earn) 게임으로 글로벌 출시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명실상부 국내 블록체인 게임사 중 선두로 올라섰지만, 지난해에는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에사 위믹스가 상장폐지 되는 아픔을 느끼기도 했다. 다만 올해 코인원에 재상장되면서 다시금 반등을 노리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상장폐지 여파로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흑자전환을 노리는 중이다.

더불어 장 대표는 이날 주총 직후 가진 ‘주주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러한 위메이드의 전략과 목표를 공유했다. 그는 “영업적자는 사업을 못 해서가 아닌 블록체인 사업 투자, 인력 채용 등에 따른 것”이라며 “투자와 수익 발생 시점은 시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만큼 올해는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더 나아가 장현국 대표는 “2018년으로 돌아간다면 수익을 내야 하는 게 회사의 목표인 만큼 위메이드는 블록체인에 진출하면 안 됐다”라며 “지금의 위메이드는 나 같은 사람이 맞다.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 위메이드는 이사 보수한도 동결, 감사 보수 유지, 임원 퇴직금 상향 등의 다양한 안건을 차례대로 가결했다. 이에 장현국 대표의 장기위임으로 위메이드는 올해 다양한 게임 출시를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29일 위믹스 재단이 위믹스(WEMIX) 투자 및 마케팅 활동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웨이트(Wemix Approves Investment Transparently, 이하 WAIT) 프로토콜 투자심의위원회’ 심의위원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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