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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시티즌스, FDIC 통해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 인수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3-28 14:48
    • |
    • 수정 2023-03-28 14:48

상업은행 30위인 중소은행…720억 달러에 은행 매입해

[출처: 퍼스트 시티즌스 홈페이지]

미국 중소은행 퍼스트 시티즌스가 FDIC를 통해 실리콘밸리은행을 인수해 화제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연금예금보험공사(FDIC)는 퍼스트 시티즌스(First Citizens)가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예금 전액과 대출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퍼스트 시티즌스란 작년 말 기준 미국 상업은행 중 30위 수준인 중소은행이다. SVB 파산 직후 FDIC가 약 2주간 인수자를 모색했는데, 당시 퍼스트 시티즌스와 밸리 내셔널 뱅코프(Valley National Bancorp)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이후 두 은행이 SVB 인수를 두고 경합을 벌였는데, 퍼스트 시티즌스의 시장 가치는 84억 달러로 밸리 내셔널 뱅코프보다 37억 달러 높아 결국 승기는 퍼스트 시티즌스가 가져갔다. 이날 구매와 인수 계약에 따라 일전에 운영되던 SVB의 17개 지점이 퍼스트 시티즌스의 신탁회사로 개장해 운영된다. 또한 SVB의 모든 예금자는 자동으로 퍼스트 시티즌스의 예금자가 된다.

FDIC는 “퍼스트 시티즌스는 SVB를 165억 달러 할인된 720억 달러에 매입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SVB 파산 직후 FDIC가 압류한 900억 달러의 SVB 일부 자산은 퍼스트 시티즌스에 넘어가지 않고 법정 관리 상태가 유지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에 따라 국내외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금 안정화에 접어들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9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이날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자회사 플래그스타은행이 파산한 시그니처뱅크(Signature Bank)가 보유했던 “거의 모든” 예금과 일부 대출 포트폴리오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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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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