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이 자체 거래소에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를 추가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2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korbit)이 고객이 설정한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암호화폐를 매매할 수 있는 오토 트레이딩(Auto Trading)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유저가 설정한 규칙에 따라 트레이딩 봇(Trading Bot)이 자동으로 암호화폐를 매매한다. 트레이딩 봇은 그리드 봇과 무제한 그리드 봇으로 총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진다.

먼저 그리드 봇은 유저가 설정한 호가(그리드) 범위 내에서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는 일정한 호가마다 매도 주문을 만들고 낮은 가격에서는 일정한 호가마다 매수 주문을 생성한다. 이어서 무제한 그리듯 봇이란 그리드 봇의 개념의 확장판으로 유저가 설정한 암호화폐의 목표 평가금액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한 간격(그리드)마다 암호화폐를 자동으로 매매하는 것이다.

즉 무제한 그리드 봇은 시세가 상승하면 보유 암호화폐를 매도해 차익 실현으로 목표 금액을 유지, 시세 하락 시에는 암호화폐를 매수해 수량을 늘림으로써 목표 평가 금액을 맞추는 셈이다.

코빗 측은 서비스 유저 입장에서는 어떤 봇을 선택하더라도 저가 매수 및 고가 매도가 가능하기에 암호화폐 투자에서 더욱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서비스 수수료는 일반 매수, 매도 주문 수수료와 동일하며 현재 코빗이 시행하고 있는 인센티브(incentive, 호가창을 구성하는 주문을 내면 체결된 금액의 0.01%를 고객에게 보상으로 지급) 혜택 또한 그대로 적용된다. 이어 트레이딩 봇 유저들은 각각의 암호화폐에 하나의 봇을 만들 수 있고 최대 10개까지 실행 가능하다.

더 나아가 코빗은 내달 3일까지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 출시를 기념하고자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비스를 이용해 암호화폐 매수 체결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누적 체결 금액에 따라 보상이 지급된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암호화폐 적립식 및 묶음식 구매 서비스에 이어 한층 강화된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까지 활용하면 투자자들은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라며 “추후 코빗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유저 중심의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향후 코빗은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로 신규 유입과 사업 고도화에 나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2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지난 해 11월부터 진행중인 고객 대상 매일 이자 지급 이벤트 ‘데일리 보너스 시즌 2’의 누적 참가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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