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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시그니처뱅크 시그넷 기반 달러 이체 일시 중단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3-21 15:09
    • |
    • 수정 2023-03-21 15:09

대체할 기술 제공사 모색 中…신규 해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출시도 검토

▲코인베이스, 시그니처뱅크 시그넷 기반 달러 이체 일시 중단해

코인베이스가 시그니처뱅크의 실시간 결제 네트워크 시그넷 기반 자체 이체를 일시적으로 중단해 화제다.

21일(현지 시각)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최근 파산한 시그니처뱅크(Signature Bank)의 실시간 결제 네트워크 시그넷(Signet) 기반 자산 이체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화 예금 및 인출에 시그넷을 사용하던 기존 코인베이스 유저는 은행 업무 시간 외에 서로에게 자금을 이체할 수 없다. 코인베이스 측은 시그넷을 대체할 기술 제공사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인베이스 고객은 코인베이스 익스체인지(Coinbase Exchange)에서 연중무휴 24시간 스테이블코인 USDC(USD코인)에서 미국 달러로 암호화폐 예금, 인출, 전환할 수 있다”라며 “이상적이진 않으나, 이번 조치는 업데이트된 금융 시스템이 필요함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최근까지 코인베이스 시그넷 서비스의 운영은 불확실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 시각) 뉴욕주 규제당국은 시그니처 뱅크가 폐쇄하고, 자산을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운영하는 시그니처 브릿지 뱅크(Signature Bridge Bank)로 이전한 바 있다.

이후 코인베이스는 시그넷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몇몇 고객들은 서비스를 제대로사용할 수 없었다고 지속해서 불만을 토로했다. FDIC 대변인은 “코인베이스의 시그넷 서비스는 아직 법정관리 중이며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 없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더 나아가 코인베이스는 미국 밖에서 신규 해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거래소가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강화에 따라 해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출시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의견을 묻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 관계자는 “국제적인 확장은 우리의 사명이다”라며 “규제에 대한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는 관할구역 정부 담당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시사했다. 이에 향후 코인베이스는 시그넷 이후 어떤 결제 네트워크를 도입하게 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10일 기준 시그니처은행에 2억 4,000만 달러(약 3,127억 원)의 기업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견해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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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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