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디파이라마, 토큰 출시 놓고 공방 엇갈려…내부 폭로 이어져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3-20 11:44
    • |
    • 수정 2023-03-20 11:44

경영진 적대적 인수로 토큰 출시…플랫폼 포크 버전 출시 예정

[출처: 페멕스]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가 자체 토큰 출시 이슈에 놓고 공방이 엇갈리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업계는 디파이라마(DefiLlama) 익명의 개발자 ‘0xngmi’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디파이라마 경영진들은 적대적 인수를 통해 토큰을 출시하려고 한다”라며 “이는 직원들의 동의 없이 추진되고 있는 작업으로, 우리는 디파이라마 플랫폼의 포크(fork, 분리)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팀원들의 승인 없이 자체 토큰 라마(LAMA)를 출시하려는 세력이 있었다”라며 “디파이라마 트위터와 도메인 관리자들은 ‘적대적 인수’에 따른 토큰 출시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0xngmi는 “지난 3년간 플랫폼을 구축한 팀원들은 디파이라마의 포크 버전인 ‘라마닷에프아이(llama.fi)’에서 새로운 시작을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관련 폭로에 익명의 유저 ‘Tendeeno’ 또한 자신이 디파이의 모회사인 라마 코퍼레이션(Llama Corp.) 프로젝트의 기여자라고 주장, 0xngmi의 입장에 동조했다. 그는 “디파이라마 팀원들의 승인 없이 라마 토큰을 출시하려는 누군가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주장에 라마 코러페이션은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0xngmi와 몇몇 팀 구성원은 불량배처럼 행동하고 있다”라며 “그들은 적법한 소유자가 적대적 인수를 하고 있다고 부정확하게 주장, 디파이라마 IP(지식재산권)와 커뮤니티를 점유하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에 향후 0xngmi 및 Tendeeno가 휘슬 블로어(내부 고발자)일지 혹은 다파이라마 생태계를 방해하는 장애물에 불과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월 상위 DEX(탈중앙화 거래소 유동성을 기재하는 ‘제로엑스(0x)’ 플랫폼은 지난 3일 디파이라마(DeFiLlama)의 DEX 애그리게이터(aggregater)가 지난 24시간 동안 마차(Matcha)에 이어 두 번째로 널리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