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의 DEX 애그리게이터가 24시간 동안 거래량이 폭발해 메타마스크와 코인베이스를 추월해 화제다.

5일(현지 시각) 상위 DEX(탈중앙화 거래소 유동성을 기재하는 ‘제로엑스(0x)’ 플랫폼은 지난 3일 디파이라마(DeFiLlama)의 DEX 애그리게이터(aggregater)가 지난 24시간 동안 마차(Matcha)에 이어 두 번째로 널리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기서 DEX 애그리게이터란 각 DEX 가격을 모니터링, 유저가 가장 저렴한 스왑(swap, 암호화폐간 교환) 비율을 가질 수 있도록 최적화해주는 앱이다.

아직 해당 애그리게이터는 베타 버전에 불과하나, 출시 직후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확보, 유명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플랫폼이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모습을 보여줬다.

먼저 디파이라마가 자체 개발한 DEX 애그리게이터는 1인치(1inch), 마차를 포함해 총 8개 다른 애그리게이터에 걸쳐 가장 좋은 스왑 비율을 찾도록 도와준다. 이어 사용자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으며, 대부분의 EVM(이더리움 가상머신) 호환 체인과 통합되어 있다. 사용자가 IP(지식재산권)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은 자체 서버를 통해 거래를 라우팅해 거래 프라이버시 또한 잡았다.

최근 2년간 대부분 DEX는 사용자를 유치하고자 유동성 공급에 보상하는 유동성 채굴 프로그램으로 변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인지하고 디파이라마는 무료로 사용 가능한 데이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이후 강력한 유저 기반으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트웨니원닷코(21.co) 엘리에셀 은딩가 연구총궐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디파이라마의 애그리게이터가 유동성 채굴 프로그램 같은 인센티브가 시장에 존재하지 않다는 점을 트윗했다. 그는 “인상적인 출발”이라며 유저가 클릭 한 번으로 움직이는 데이터 분석을 갖춘 플랫폼을 원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에 향후 디파이라마 DEX 애그리게이터가 마차를 꺾고 1위 자리에 올라갈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3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분석기업 디파이라마(DeFiLlama)는 리도 파이낸스(LIDO)의 TVL(total-value locked, 총예치자산)이 현재 59억 달러(한화 약 7조 5,166억 원)로 메이커다오(MakerDAO)를 뛰어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서 아베(AAVE), 커브(Curve), 유니스왑(UNI)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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