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인원 대표가 검찰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17일 업계는 코인원(coinone) 차명훈 대표가 이달 초 ‘암호화폐 상장 청탁’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차명훈 대표에게 관련 혐의로 구속된 관련 혐의로 구속된 관련 혐의로 수사를 받는 중인 전 코인원 직원에 대한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일 검찰은 ‘암호화폐 상장 브로커’인 A씨를 구속기소했다. 그는 지난 2020년 일부 암호화폐를 상장과 관련 코인원 전 직원에게 청탁하며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에게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전 코인원 직원 B씨는 현재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는 중이다.
더불어 검찰은 차명훈 대표에게 관련 입장을 확인했다. 차 대표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차대표가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에 관한 검찰 수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13일 검찰은 상장 대가로 상장피를 받은 혐의를 적용해 빗썸홀딩스 사무실과 이모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처럼 최근 암호화폐와 관련된 문제가 수면으로 떠오르면서 이번 검찰 조사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김치 프리미엄이 부각되자 부실 코인의 무분별한 상장이 지속해서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어 거래소 또한 부실 코인, 상장피 문제 등이 커지자 상장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가 국내 암호화폐 산업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특히 루나∙테라 사태로 국산 코인의 상장이 어려워졌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이번 상장피와 관련된 검찰 조사가 암호화폐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4일 업계는 지난 7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가 암호화폐 상장 청탁과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에 금품을 건넨 혐의로 ‘상장 브로커’ 고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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