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포켓몬 주식회사, 블록체인•NFT 분야 전문가 구인 개시

    • 이동현 기자
    • |
    • 입력 2023-03-15 13:27
    • |
    • 수정 2023-03-15 13:27

업계와 다수의 게이머들은 비판적인 입장 보여

[출처 : 닌텐도 라이프 트위터]

포켓몬 주식회사에서 ‘블록체인•NFT•웹3.0•메타버스 분야’ 전문가 구인을 개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세계적인 유명 게임·애니메이션 IP '포켓몬스터' 관련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닌텐도 관계사 포켓몬 주식회사(The Pokémon Company)의 글로벌 지사인 포켓몬 컴퍼니 인터내셔널이 ‘블록체인•NFT•웹3.0•메타버스 분야’ 와 관련된 인력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이 채용을 원하는 인력은 이시하라 츠네카즈 포켓몬 주식회사 대표 등 경영진과 직접 소통해 △경영 전략 자문 △파트너 식별 △투자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 주도 등을 전문가 및 실무자급 인력이다.

일본 콘텐츠계에서는 게임 개발•만화 출판업을 주력으로 하는 스퀘어 에닉스가 일찍이 핵심 비전으로 블록체인을 내세웠으며, 코나미•세가•SNK 등이 NFT 사업을 공개적으로 추진하는 등 NFT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오랜 기간 포켓몬 IP를 활용한 ‘포켓몬 카드’등으로 투자자들에게 수집품으로서 주목을 받아온 만큼 NFT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초의 NFT 게임을 알려져 있는 ‘크립토키티’와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NFT 게임 ‘엑시 인피니티’등이 포켓몬과 비슷하다 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 육성형 게임이라는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미국 게임 전문지 코타쿠는 "안돼, 포켓몬이 NFT 업계로 들어가려 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눈물짓는 포켓몬들의 사진을 게재하며 이번 소식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영국의 닌텐도 라이프, 독일의 포플레이어, 브라질의 디 에너미 등도 비슷한 입장을 전했다.

상당수 게이머들이 NFT와의 결합을 부정적으로 여기고 이에 반발하고 있으며, 특히 서구권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IP가 투기의 온상인 NFT 업계에 뛰어들려 한다"며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포켓몬 NFT 사업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월 폴리곤(Polygon)이 일본의 게임사 스퀘어에닉스와의 협력관계를 체결했으며 총 1만개의 NFT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이동현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