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파이낸셜그룹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카사를 인수했다.

15일 대신파이낸셜그룹이 국내 최초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소인 ‘카사(Kasa)’ 경영권과 지분 90%를 매입하기 위한 인수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카사 한국부문 사업 전체를 인수했으며, 증권•금융과 부동산 사업 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증권사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투자 대안을 제시하고, 다른 니즈를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을 확보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체투자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또한 투자자들에게 상업용 부동산 간접투자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투자 유망한 부동산의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사의 새 대표 자리는 홍재근 대신증권 신사업추진단장이 맡으며, 카사의 창업자 예창완 대표는 싱가포르 법인 사업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 관계자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우량 부동산 선별 능력과 카사의 플랫폼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카사 인수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대신파이낸셜그룹은 토큰 증권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리테일 채널로 외연을 넓히고, 상반기 중에는 대신증권계좌와 연동할 수 있는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전자증권 개발을 위한 작업을 마치고 투자자들의 예탁금 관리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월 대신파이낸셜그룹이 금융과 부동산을 융합하고 특화된 증권사가 되기 위해 ‘카사’ 인수에 돌입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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