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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서 NFT 사업 축소한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3-14 11:24
    • |
    • 수정 2023-03-14 11:24

메타버스는 그대로…핀테크 도구 및 숏폼 영상 ‘릴스’에 집중

▲메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서 NFT 사업 축소한다

메타가 자체 서비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NFT 등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축소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14일 메타(Meta) 스테판 카스리엘(Stephane Kasriel) 커머스 및 핀테크 총괄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회사 차원에서 크리에이터 경제 구축을 위해 프로젝트 간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라며 “NFT(대체불가토큰) 관련 사업은 축소될 것이며, 핀테크 도구와 숏폼 영상인 ‘릴스(Reels)’ 등에 치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메타는 미국에서 인스타그램에 NFT 서비스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이후 암호화폐 월렛과 인스타그램 간 연동, NFT를 포스팅할 수 있는 기능으로 9월 글로벌 대상으로 정식적으로 공개했다.

더불어 지난해 3월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CEO는 미국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행사에 참여해 “NFT는 우리의 비전인 메타버스에 있어 경제구조를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라며 “빠른 시일 내에 인스타그램에 NFT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더 나아가 NFT 사업 전개와는 별개로 메타는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축소하고 있다. 회사의 블록체인 사업을 주도하던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이사는 지난 2021년 11월에 퇴사했으며, 두 달 만에 블록체인 프로젝트 ‘디엠(Diem)’을 매각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자체 암호화폐 월렛 ‘노비(Novi)’의 서비스 또한 중단시켰다.

카스리엘 총괄은 “메타의 최우선 과제는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 양면에서 크리에이터가 팬과 소통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사내 전번에 걸쳐 결제 최소화, 메시징(messaging)을 통한 수익 확보 등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향후 메타가 NFT를 완벽하게 포기할지 아니면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를 가지고 갈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17일(현지 시각) 유튜브(YouTube) 수잔 보이치키(Susan Wojcicki) 전 CEO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날 유튜브 블로그에 본인의 사임과 닐 모한(Neal Mohan)의 임명 소식을 공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닐 모한은 7년 동안 유튜브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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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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