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은 암호화폐 겨울에도 불구하고 고래(거액 투자자)의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돼 화제다.
13일(현지 시각)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기업 센티멘트(Santiment)는 SVB 폐쇄에 따른 암호화폐 불황 위기에도 폴리곤(MATIC), 팬텀(FTM) 등 이더리움(ETH) 기반 알트코인 이동시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센티멘트는 6,210만 달러(한화 약 817억 원) 규모 폴리곤은 특정 암호화폐 거래소 주소에서 다른 거래소 주소로 옮겨졌다. 이에 대해 업계는 폴리곤 매도를 위한 준비작업인지 혹은 기존 보유한 물량과 섞는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가격 움직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이더리움과 경쟁 구도에 선 암호화폐 팬텀은 이번 달 들어 상당한 타격을 입는 데 있어 1,000만 달러가 넘는 고래의 매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예측했다.
알려진 바로는 최근 바이낸스(Binance) 내에서 1,020만 달러 상당 팬텀이 이동했고 이후 가격이 급락했다. 그러나 이를 단순한 매도로 해석하거나 신규 월렛으로 이동한 것이냐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팬텀은 지난달 이후 37%, 사장 최고치에서 90% 이상 폭락한 0.3924달러(513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 나아가 시가총액 331위에 있는 이더리움 기반 알트코인 아베고치(GHST) 코인으로 고래가 가격 움직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대표적 알트코인 중 하나이다. 해당 코인은 이날 한 고래가 820만 달러(107억 원) 상당을 한 번에 이체했으며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집중 매입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발생한 이동은 추후 첫 번째로 곧 바닥을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준다. 다만 고래의 투자를 그대로 따라하기엔 다소 리스크가 존재하기에 투자자는 이 점을 유의하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 1월 블록체인 분석기업 센티멘트(Santiment)는 카르다노(ADA)가 개발 활동 측면에서 지난 2022년 최고의 블록체인 프로토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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