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토큰 증권 사업 협력체 ST 오너스를 구성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8일 KB증권이 토큰 증권(ST•Security Token) 관련 사업자 생태계 확대 및 협업 강화를 위해 ‘ST 오너스(ST Owners)’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ST 오너스는 ‘소비자가 세상 모든 것을 소유(Own)할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이를 실현해 나가려고 하는 사업자 협력체다.

주요 사업자로는 △스탁키퍼(한우) △서울옥션블루(미술품) △펀더풀(공연•전시) △웹툰올(웹툰) △하이카이브(실물자산 기반 STO 발행유통 플랫폼) △알엔알(개봉영화 배급 및 IP 관리) 등이 있다.

△기술회사 SK㈜ C&C, △블록체인 기술 개발 업체 EQBR △분산암호기술 전문기업 하이파이브랩 △퀀트 기반의 디지털자산 전문기업 웨이브릿지가 포함되어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토큰 증권 시장은 초기 다양한 사업자들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가지고 고객에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업을 지원하고 상품화 과정을 거쳐서 고객에게 제공하기까지 단계별로 KB증권이 지원하고 같이 협력해 나갈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얘기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토큰 증권은 발행부터 판매, 유통까지 전체 단계에 걸쳐서 발행사, 계좌관리기관, 유통플랫폼, 기술회사 등 다양한 참여자와의 협업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과 협업을 통해 양질의 고객 서비스 출시까지 이어져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재 ST 오너스는 토큰 증권의 발행 및 유통 등과 관련된 사업자들로 구성됐지만, 향후 서비스 출시 이후에는 소비자도 참여할 수 있게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일 NH투자증권이 ‘토큰 증권 발행 및 유통’의 자본시장법 편입에 따라 토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업간 협의체 ‘STO 비전그룹’을 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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