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재단이 카카오와 재무적으로 완적히 독립했다고 밝히며 클레이튼 운영에 있어 재단이 전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운영하고 있는 클레이튼재단이 “재무적으로 카카오와 완전히 독립된 비영리법인이며, 앞으로 클레이튼 운영에 있어 재단이 전담해 기민성과 유연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날 서상민 클레이튼재단 이사장은 클레이튼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크러스트유니버스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2019년부터 운영해 온 클레이튼은 지난 해 초 카카오의 다른 계열사이자 싱가포르 법인 크러스트로 모두 이관된 바 있으나, 크러스트로 이관 이후 조직 개편을 통해 크러스트의 주요 인력들이 클레이튼 재단으로 넘어가면서 운영 주체가 재단으로 변경되어 카카오를 벗어난 탈중앙화 단체가 됐다.
서 이사장은 앞으로 블록체인 사업 진행에 있어 카카오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적어졌기 때문에 속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카카오가 클레이튼 생태계를 직접 확장하는 부분에 함께했다면, 앞으로는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한 "자체 코인인 클레이의 인플레이션율을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디플레이션이 가능한 통화로 발전하겠다"며 코인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고, 그는 "클레이튼 블록체인 메인넷이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자체 수익만으로도 운영되는 형태로 나아가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클레이튼은 그 동안 카카오 계열사 소속으로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 엄격한 법무 검토를 거쳐야 하는 등 규제를 받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그 동안 받아왔던 규제가 없어지면서 향후 사업 확장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클레이튼 재단이 클레이튼(KLAY) 미유통 물량 73%의 소각 계획이 포함되어 있는 클레이튼 수요 공급 모델 및 정책안에 대한 거버넌스 카운슬(GC) 투표를 실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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