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재단이 거버넌스 카운슬 투표를 진행해 클레이튼 미유통 물량에 대한 소각 여부를 정한다.
22일 클레이튼 재단이 클레이튼(KLAY) 미유통 물량 73%의 소각 계획이 포함되어 있는 클레이튼 수요 공급 모델 및 정책안에 대한 거버넌스 카운슬(GC) 투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물량 소각 계획은 지속가능한 토크노믹스 구축을 위해 클레이튼 공급 대비 수요를 확대하는 것이다.
GC투표가 통과되면 클레이튼의 미유통 물량 총 72억 8,000만개 중 73%인 52억 8,000만개가 소각 될 예정이다. 소각 후 남은 클레이튼 약 20억개는 ‘클레이튼 가치 제고 리저브(KLAY Value Creation Reserve, KVCR)’로 분류하고 클레이튼 수요를 창출 가능한 사업에 쓸 계획이다. KVCR도 마찬가지로 3년 내로 최적의 활용처를 찾지 못할 시 전량 소각된다.
클레이튼 재단이 기존에 운영하던 생태계 기금 클레이튼 성장 펀드(KGF)와 클레이튼 증진 리저브(KIR)는 ‘클레이튼 커뮤니티 펀드(Klaytn community)’라는 이름으로 통합된다.
또한 △재단 운영 △신규 GC 유치 △재단 △주도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하기 위해 ‘클레이튼 재단 펀드(Klaytn Foundation Fund, FFF)’도 편성한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이번 토크노믹스 제안을 위해 재단 내외부 의견과 블록체인 산업 트렌드를 검토했다”며 “미유통 물량 소각과 개편된 토크노믹스는 장단기적으로 클레이튼 메인넷 상 프로젝트 활성화와 유망 프로젝트 온보딩에 도움을 주고 궁극적으로 클레이튼 미래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향후 투표가 종료되는 28일 투표가 통과되어 클레이튼이 미유통 물량에 대한 소각 계획을 진행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원 개발사 크러스트 유니버스와 3월 1일부로 분리해 각자 사업에 집중하고 준비금을 모두 소각하는 ‘제로 리저브’여부 등을 투표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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