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윈터에도 불구하고 퓨쳐리즘랩스가 한 투자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2일은 업계는 인공지능(AI) 암호화폐 운용사 ‘퓨쳐리즘랩스(Futurism)’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100&100 벤처스의 500억 원 상당의 ‘웹3, 게임, 플랫폼 투자 펀드’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퓨쳐리즘랩스란 AI 트레이딩 알고리즘으로 기업과 고액 자산가가 예탁한 암호화폐를 안정적이면서 고수익으로 운용하는 암호화폐 퀀트투자 전문 스타트업이다. 기업은 자산운용사, 금융투자사, 홍콩 파생상품 트레이딩사, 로보어드바이저 개발사 출신의 전문가들로 구성, 확보한 전통 금융권 기반 시스템 기술을 암호화폐 시장과 결합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퓨쳐리즘랩스는 블록체인 데이터, 암호화폐, 디지털 자산 투자정보도 제공 중이다. 또한 채권과 주식을 매매해 펀드를 관리하는 자산운용사처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여러 암호화폐 정보를 AI 알고리즘으로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관리한다.

추후 AI 알고리즘으로 온체인(on-chain)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CEX(중앙화 거래소)-DEX(탈중앙화 거래소) 차익거래, 옵션 매매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투자를 감행한 100&100 벤처스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외 50여개 이상의 크립토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주요 투자 프로젝트로는 플레이댑(PLA), 토카막 네트워크(TON), 위믹스(WEMIX), 밀크파트너스(MLK), 바이프로스트(BFC)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벤처는 이번 펀드를 시작으로 웹3, 게임 프로젝트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디앱(dApp, 탈중앙화 앱), 인프라 등 블록체인 분야와 더불어 일반 에쿼티(equity, 지분) 투자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향후 퓨쳐리즘랩스는 100&100 벤처스 투자로 사업 고도화 및 신규 유저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6일 블록체인 기술사 파이랩테크놀로지의 멀티체인 미들웨어 플랫폼 바이프로스트(BIFROST)는 100&100 등 총 12개 신규 파트너사가 바이프로스트 생태계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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