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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다오, 코젠트 은행 1억 달러 규모 대출 제안 부결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2-28 16:56
    • |
    • 수정 2023-02-28 16:56

스테이블코인 ‘다이’ 요청…반대표 73%로 부결

[출처: 메이커 미디움]

암호화폐 대출 프로토콜인 메이커다오 커뮤니티가 약 1억 달러를 빌려달라는 은행의 제안을 거부해 화제다.

28일(현지 시각) 업계는 메이커다오(MakerDAO) 커뮤니티가 투표 결과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 메이커(MAKER)로부터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다이(DAI) 스테이블코인을 빌리겠다는 코젠트 은행(Cogent Bank)의 대출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안에 대한 찬반 투표는 반대 약 73%의 결과로 부결됐다.

여기서 메이커다오란 제안 및 투표를 통해 대출 플랫폼 메이커(Maker)를 관리하는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이다.

현재 메이커다오는 50억 달러(한화 약 6조 5,825억 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를 발행해 담보 디지털 자산과 점점 더 은행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 기관의 부채와 같은 실제 자산(RWA)으로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코젠트 은행은 제안서에서 “메이커로부터 빌린 자금을 기업, 사업 고객에게 대출을 연장하는 데 사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 나아가 투표가 끝나기 전 메이커다오 유권자 ‘런던 비즈니스 스쿨 블록체인’은 찬성표를 던지면서도 대출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전의 실제 자산 거래와 달리 메이커가 기본 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를 원할 시 대출 포트폴리오를 신속하게 청산할 방법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8월 헌팅턴 밸리 은행(Huntingdon Valley Bank)은 메이커에 비슷한 대출을 제안한 바 있으며 해당 대출 건은 승인됐다. 이에 향후 코젠트 은행과 메이카다오 간 의견이 어떻게 조율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4일 위메이드는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 ‘나일(NILE)’이 첫 번째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이하 다오)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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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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