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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암호화폐, 전면 금지보단 규제하는 것을 선호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2-27 16:33
    • |
    • 수정 2023-02-27 16:33

혼란스러운 암호화폐 분류에 신경 써야…암호화폐 투기적이며 위험성 존재

▲IMF 총재 “암호화폐, 전면 금지보단 규제하는 것을 선호해”

IMF 크리스털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암호화폐 금지보다 규제를 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2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인도에서 열린 G20 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털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총재는 기관이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하는 것보다 규제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크리스털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별도로 유엔 금융기구가 암호화폐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와 규제 측면에서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리는 암호화폐의 세계를 규제하는 것에 매우 찬성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블룸버그와의 한 인터뷰에서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잠재적인 완전한 금지에 대한 최근 발언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특히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암호화폐의 분류에 여전히 많은 혼란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국가가 지원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공개적으로 발행된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구별하는 것이다”라며 “지원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경제를 위한 합리적으로 좋은 공간을 만들지만 지원되지 않은 암호화폐는 투기적인 모습을 띠며 리스크가 크고 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글로벌 규제 표준을 권고하는 한 논문을 인용, 암호화폐는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법정화폐가 될 수 없다고 단정 지었다. 다만 그는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방안이 금융 안정성에 더 큰 위험을 불러오기 시작했다면 “테이블에서 제거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런데도 좋은 규정, 예측 가능성과 소비자 보호가 더 나은 선택이라며 금지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암호화폐 금지 결정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에 게오르기에바는 빠르게 진화하는 암호화 자산 세계에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없는 것이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에 향후 수많은 규제 기관이 암호화폐를 금지보단 규제에 나설지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23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J.P. Morgan)은 비트코인(BTC)을 뺀 대부분의 암호화폐를 유가증권으로 분류한 SEC의 만행을 지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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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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