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텐센트가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위해 다수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중국 게임사 텐센트(Tencent)가 클라우드 사업부를 통해 ‘앵커(Ankr)’ 등 다수의 블록체인 업체와 생태계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텐센트가 파트너십을 체결한 블록체인 기업으로 ▲앵커 ▲아발란체(AVAX) ▲스크롤(Scroll) ▲수이(Sui)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력으로 텐센트는 추후 클라우드 사업부 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먼저 앵커는 클라우드에 블록체인 원격 절차 호출(RPC)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여기서 원격 절차 호출이란 컴퓨터 프로그램이 다른 주소 공간에서 원격 제어를 위한 프로그래머의 세밀한 코딩 없이 함수나 프로시저(precedure) 실행을 허용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더불어 아발란체는 텐센트 클라우드와 기업 고객을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스크롤은 텐센트 클라우드의 성능, 안정성과 테이터 리소스의 탈중앙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서 게임 블록체인사 수이는 미래에 텐센트 클라우드 인프라에 원활한 콘텐츠 실행을 지원한다.

텐센트 측은 “과학 기술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면서 전 세계 많은 기업이 웹3에 적응하고 확장하고자 운영 및 서비스 통합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라며 “텐센트 클라우드 또한 글로벌 기업이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즉 게임 및 오디오, 비디오 분야에서 수년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업계 파트너사와 협력해 더 나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향후 텐센트는 또 어떤 기업과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관계를 맺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해 2월 홍콩 매체인 남화조보(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텐센트 홀딩스가 이끄는 ‘분산 원장 기술(DLT) 기반 디지털 수집 서비스 기술 프레임워크’ 프로젝트가 UN 국제전기통신엽연합(ITU) 인준을 받았다”라며 “디지털 수집 서비스는 중국에서 NFT를 부르는 명칭”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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