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NFT 프로젝트 시작에 청신호가 들어와 본격적으로 사업에 집중한다.
텐센트(Tencent)와 알리바바(Alibaba) 등이 참여한 NFT(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가 국제연합(UN) IT 전문기관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 9일 홍콩 매체인 남화조보(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텐센트 홀딩스가 이끄는 ‘분산 원장 기술(DLT) 기반 디지털 수집 서비스 기술 프레임워크’ 프로젝트가 UN 국제전기통신엽연합(ITU) 인준을 받았다”라며 “디지털 수집 서비스는 중국에서 NFT를 부르는 명칭”이라고 말했다.
관련 프로젝트는 알리바바 그룹과 그 자회사인 엔트 그룹은 물론 중국 정보통신연구원(信息通信研究院), 베이징대학교,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한 바 있다.
텐센트는 "UN ITU 표준은 블록체인 디지털 수집품에 대한 기술 아키텍처와 흐름, 보안 관련 사항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승인받은 프로젝트 초안을 올해 안에 선보이고 최종안은 내년까지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 금지령을 내려 단속 중이며, NFT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중국 IT기업들은 이더리움 등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중앙 관리자 승인받은 이용자만 이용 가능한 컨소시엄 블록체인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 자체화폐로 거래 가능한 NFT 사업을 개발 중이다.
예를 들어 지난 4일 알리바바는 개막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기록한 NFT를 출시했으며, 지난달 동영상 사이트 운영사 빌리빌리도 자체 블록체인 기반 NFT를 출시했다.
더불어, 업계 일각에선 크래프톤(KRAFTON)과 네이버제트가 함께 추진하는 ‘NFT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텐센트가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됐다. 이에 크래프톤 측은 이에 관해 "지금으로선 아무것도 확정된 바가 없다"라고 답했다.
텐센트는 자회사 이미지 프레임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크래프톤 지분 약 13.57%를 보유 중인 2대 주주이다. 네이버제트에서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는 전체 이용자 중 약 70%가 중국에서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텐센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31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상하이시 경제정보기술위원회의 전자 및 IT 산업에 대한 5개년 개발 계획에 메타버스가 포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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